천도 계획이 진행되는 바르하이트 제국에 사는 두 청년―
운송업체의 일에 힘쓰는 조금 겁이 많은 이누마엘과
제국의 신참 병사로 세상 물정을 모르는 레오카디오.
한쪽은 소중한 여동생, 다른 한쪽은 병사로서의 미래를 생각하며 제도에서의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한편, 제국에서는 일찍이 세계로부터 수많은 생물을 소멸시켰고,
흉포한 마물을 세상에 보낸 재액 "빛"의 재도래가 예언된다.
그러던 중 한 밀수 사건을 계기로 이누마엘과 레오카디오의 운명, 그리고 제국의 역사가 격변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