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시간 ─ 거수는 대지를 만들고, 인간은 대지를 훔쳤다. 이에 짐승은 분노하고 인간을 잡아먹었다.
인간은 짐승과 싸우기 위해 신을 불렀다. 막대한 피해를 초래하는 [거수]가 창궐한 세계에서
[거수] 를 사냥하고, 해체한 몸을 이용하여 사람들은 번영해 갔다.
거수 사냥으로 하루벌이를 하는 죽지 못해 사는 지이로는 누군가에게 쫓기는
22번째의 쿠우미 와 만나, 그녀를 구하기 위해 과거의 근심을 버리고 움직인다.
인류 제국의 속셈과 수수께끼의 실험, 덮쳐오는 거수들. 약속의 시간을 향하여, 지이로 일행은 세계의 비밀에 다가간다